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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세계 여행> Le Voyage dans la lune 리뷰.카테고리 없음 2024. 11. 9. 23:27
영화 <달세계 여행> Le voyage dnas la lune은 1902년 만들어진 조르주 멜리에 Georges Méliès 감독의 흑백 무성 영화입니다.
초당 16프레임이며 영화의 총 길이는 14분이랍니다. 이 영화의 특징은 쥘 베른의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를 각색해서 만들어졌으며 최초의 과학 영화라는 점입니다. 달의 눈에 로켓이 착륙하는 장면은 그 비주얼이 무척 예술적인데요. 스톱 모션 기법으로 만들어진 영상 가운데 최초랍니다.
이 영화를 KT 인터넷 TV 영화로 봤습니다. 저는 컬러 버전으로 봤습니다. 흑백 영상을 컬러화 하는 작업은 언제 어떻게 이뤄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줄거리는 이러합니다. 교회 같은 곳에 사람들이 모였고 천문학자 같은 한 사람이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흑칠판에 그림을 그립니다. 지구에서 달로 로켓이 날아가는 경로를 그립니다. 잠깐 소란이 일었지만 결국 다같이 합심해서 뚝딱뚝딱 로켓을 만들고 몇 몇의 사람이 로켓을 타고 달세계로 날아갑니다. 그들은 달에 도착해 별 빛의 포근함 속에서 땅에 누어 담요를 덮고 잠을 잡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하늘에서 눈인지 우박인지 떨어지고 사람들은 그것을 피해 지층 아래로 피신합니다. 그곳은 땅굴 같은 곳이고 커다란 버섯도 있는 신비로운 곳이었는데 갑자기 외계인들이 등장합니다. 그들과 지구인들은 싸웠고 지구인들은 그들을 따돌려 달에서 다시 우주로 떨어졌고 지구의 바다로 떨어져 무사히 돌아옵니다.
이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첫째 출연자들의 의상과 연극적인 과장된 몸짓이었습니다. 둘째 그림 애니메이션과 실사과 합쳐진 스타일과 달과 별에 얼굴 표정을 그린 아트웍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빌리지 보이스 (The village voice)가 선정한 20세기 필름 영화 100에 속하며 84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빌리지 보이스는 영화 관련 위상이 어느정도일지 공신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